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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er 주식 투자/포트폴리오

매도 기록 1 :: 배당주 투자, 대망(??)의 첫 번째 주식 매도 - APLE

by Find Kyle 2020.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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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식은 다시 생각해도 아주 캄캄~ 하네요.

 

 

앞선 글에서 저희 투자 기준에 대해 말씀드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세계의 산업 트렌드와 기업의 사업 분야, 그로 인해 벌어들이는 미래 수입에 대한 예상(금액 말고, 미래에도 잘 벌 수 있는지...) 현재 주가에 대한 접근 가능성과 배당 지급 여부 + 배당 컷 이력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신중에 신중을 기해서 투자할 기업을 선택을 하고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말이 쉽지, 일개 개인으로써 열심히 한다고 한들 100% 정답을 찾을 수는 없겠죠. 그래서 이번에는 어쩌면 오답으로 선택한 기업 주식에 대한 말 그대로 '대망'의 주식 매도 기록을 적을 예정입니다.

 

 

 

이런 장노출 사진을 찍어본지가 언젠지 기억도 안남...

 

 

그 첫 번째 매도 기록으로 당첨된 주식은 바로 몇 개월 전 배당 투자자에게는 크나큰 이슈인 '배당 컷'을 선언한 기업인 APLE 즉, Apple Hospitality REIT라는 기업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부동산을 이용해 사업을 영위하며 그 부동산을 요양병원 등 실버 케어 산업군에 주로 임대해주고 그만큼 임대 수익을 얻고 있는 기업입니다. 자 여기까지만 봐도 이 기업이 왜 배당 컷을 선언했는지 눈치 채신 분들이 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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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아직까지 세상을 뒤흔들고 있는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큰 손실을 껴안게 되었습니다. 바이러스에 취약한 노인 분들을 위한 케어 사업을 하는데,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는 바이러스로 최대한 멀리 떨어져야 하기 때문에 병원이나 요양센터 등 실내에 다 같이 모여 지내는 곳이 아무래도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 스스로 해당 센터 이용을 취소하거나, 가족의 판단으로 집에서 직접 케어하거나 하는 고객이 많아졌기에 해당 센터를 운영하는 사업자의 임대료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임대료를 연체하거나 사업 운영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까지 발생하니 해당 부동산을 임대하는 APLE의 경우 고정적인 임대 수입에 영향이 컸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니 몇 년 동안 지급했던 배당까지 포기하는 사태가 일어났겠죠.

 

 

 

 

 

기존에 APLE 주식을 14주로 그렇게 많이 들고 있던 것은 아닙니다. 다만 배당 컷 소식을 다른 투자자들에 비해 늦게 알았기 때문에 주가가 거의 반토막이 났기 때문에 손실이... 좀 가슴 아픈 수준입니다.

 

 

구분 날짜 수량 단가 합계
매수 2019. 10. 18 11 16.07$ 176.77$
매수 2019. 11. 07 3 16.55$ 49.65$
매도 2020. 06. 26 14 9.37$ 131.18$

 

어후 다시 정리하니까 가슴이 다시 아프네요. 두번에 걸쳐 매수했고 매수 총합계는 226.42$였는데 배당 컷 발표 이후 한참 떨어진 상태에서 매도를 하느라 95.24$ 손해 본 131.18$를 건졌습니다. 대략 45% 정도 손해를 봤네요. 어흑... 아주 작게나마 위안이 되는 점이라면... 19년 10월부터 매도하는 20년 6월까지 14주에 대해 매월 지급된 배당금으로 총 5.79$를 받았다는 점이랄까요. 매도 시점에 손해 본 금액이 95.24$이니 그중에 5.79$를 제외한 89.45$가 순수한 손해라고 정신승리 한번 해보겠습니다. (그래도 앞자리가 줄었다는 것에 위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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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고 가슴이 아프지만 APLE 주식은 배당컷이 발생함으로써 배당주의 매력을 잃었기 때문에 늦게나마 이렇게 정리해봤습니다. 그렇게 확보된 131$는 인출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하고 있는 주식이 있어서 잠깐 주식 계좌에 예수금으로 보관하고 있다가 기업 파악이 끝나는 대로 추가 투자금과 함께 해당 주식을 매수하는 데 사용할 예정입니다.

 

 

 

튼튼한 기초가 있어서 높은 산을 이룰 수 있다 생각합니다.

 

 

이번 글은 최대 20년까지 보는 장기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아쉽게도 발생한 첫 매도 내역을 적어봤습니다. 고령화 사회라는 점에서 해당 기업이 운영하는 사업만 두고 봤을 때는 그 어떤 문제도 보이지 않았는데, 갑작스런 코로나 사태가 벌어진 것도 불운하다 생각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해당 기업이 이 정도의 악재를 버티지 못할 기업이구나 라는 아쉬움도 살짝 듭니다. 이번 가슴 아픈 매도로 인해 손에 쥐어진 투자금은 더 나은 기업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공부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그럼 이 글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이번에 매도해 발생한 달러는

더 나은 주식을 위한 투자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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