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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er 주식 투자/포트폴리오

C.ker의 주식 투자, 그 첫 번째 매수 기록

by Find Kyle 2020.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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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er는 현재 삶에 안주하지 못하는 성격(아직 철이 덜 들어서 그럴 수 있음 주의)입니다. 매일같이 등장하는 새로운 기술, 기능 등을 찾아보기도 하고 기존에 없는 기술에 대해 혼자 상상의 나래도 자주 펼치는 편입니다. 이런 과정의 결과로 내일은 조금 더 나은 삶을 살기를 희망하죠.

 

쓸데없는 사진이지만, 시간되면 꼭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 사피엔스

 

 

그런 생활을 이어오는 중, 다달이 받는 나의 '작고 귀여운 용돈(전국의 모든 유부남들 화이팅 !)'이 찔끔찔끔 남는 것을 발견했지 뭡니까? 이렇게 조금씩 남는 돈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중에 블로그,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가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찾아봤는데 각종 증권사 예금, CMA, 카카오뱅크 세이프 박스, K뱅크 등등 '금융/증권사'에 대한 얘기 밖에 없더군요. 심지어 알아본 거의 모든 방법에 대한 제 생각은?

예금

네? 최소 1년이요?;; 증액이 안되요? 가진 돈이 얼마나 된다고? 아.. 최소 금액부터 안 맞네?ㅋㅋㅋ

적금

최소 6개월 고정 금액 납입? 다달이 용돈이 얼마나 남을 줄 알고?

CMA / 세이프 박스 등

응?;; 이율 왜이래?;; 뭐야 무서워 ㅠㅠ

이렇습니다. 일반적이고 흔한 방법으론 도저히 '용돈 굴려보기'는 시작도 못해보겠더군요.

 

그러던 중에 지금은 기억나지 않는 의식의 흐름으로 '주식'에까지 다달았고, 그 날보다 조금 더 옛날에 거래 수수료 무료 이벤트 때문에 혹시 모르는 마음에 개설해놓고 App 설치까지 되어 있던 증권사 App에 주식 가격 확인을 위해 들어가봤습니다. 처음엔 '국내 주식'이었네요. 한국인이니, 당연히 삼성전자 부터 확인해봤습니다. 그때 당시 기억으로 삼성전가 주가가 4만원 중반이었는데, 주식에 감이 1도 없는(주식의 'ㅈ'자 첫 획 근처도 안 가봤음 - 참고) 저로써는 이게 비싼 것인지, 저렴한 것인지 개념조차 없었죠.

 

당시 보유한 돈과 향후 예상 가능한 자금의 규모(심지어 불규칙)로 봤을 때 현실적으로 가장 가능성있는 '투자 방법'으로 주식만한게 없다는 결론에 봉착한 그 날, 멍청하면 용감하다고, 삼성전자 주식 3주와 이베스트 3주를 무턱대고 매수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꽤 괜찮은 금액대에 매수했네요.

 

인생의 첫 주식 매수 이후 열흘 동안, 주식에 관련한 수많은 정보들을 틈 나는 대로 흡수하기 시작했습니다. 주식 거래 수수료, 시세차익에 대한 세금과 연말정산, 더불어 기업의 성장과 주식의 관계까지... 사람은 역시 자기 돈을 쓰면 열심히 하게 되나봅니다.

 

(여기가 킬링 포인트!) 삼성전자와 이베스트 주식 매수일 기준 10일 째 되는 날. 미국 주식, 심지어 '배당주'라는 개념에 대해 알게 됩니다. 와... 다시 생각해봐도 그 신박한 시장 개념을 받아들인 그 날이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이라는 국가에 속한 기업의 크기와 성장, 주주 친화적인 문화와 그에 따른 배당 문화를 알게되면서 보유하고 있던 국내 주식 총 7주를 당일 매도했습니다. (다행히 손절)

 

매수 열흘만에 '생각없이' 진행한 매도 내역 ㅠㅠ

 

그리곤 미국 배당주 투자의 환상에 젖어, 보유한 자금 전액을 환전(환율따위 안중에도 없었음)을 진행하고 [2019년 10월 17일] 다음과 같이 5개 배당주에 대한 주식 매수를 진행했습니다.

날짜

종목명

티커

수량

2019. 10. 17

Altria Group

MO

1

2019. 10. 17

AT&T

T

2

2019. 10. 17

Invesco

IVZ

5

2019. 10. 17

Main Street Capital

MAIN

13

2019. 10. 17

Apple hospitality REIT

APLE

11

 

지금은 금연 중이지만, 한때 그토록 사랑했던 담배를 생산하는 알트리아 그룹과 미국의 1등 통신사(왕좌의 게임으로 유명한 HBO 인수) AT&T, 그리고 투자회사인 인베스코와 메인스트리트케피탈, 마지막으로 월 배당이라는 이유만으로 생각없이 매수한 APLE (Apple Hospitality REIT)까지 매수를 완료했고, 그 당시 계산에 따르면 매수한 주식의 배당률이 7%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역사적인 날을 기점으로 - 보유 주식 관리를 위한 엑셀 및 구글 스프레드시트까지 만들어보며, 글을 작성하는 지금(얼마나됐다고)까지 꾸준히 매수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다음 글 부터는 주식 매수 기록과 보유 주식의 배당금 수급 내역, 관심 기업의 뉴스 등이 게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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