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당주 투자를 진행하면서 돌이켜보면 꽤 오랜만에 삼성증권 App을 켰던 날 안내 없이 지급된 배당금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개 배당금 지급 내역은 이미 이 날 지급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었던 것이었지만, 나머지 지급 내역 2개는 생각도 못한 기업에서 지급되었다고 적혀있었고 심지어 최근에 배당컷을 선언하여 많은 투자자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기업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급된 배당금액이 너무 이상해서 그 내용도 이 글에 함께 적어놓으려 합니다.
다시 봐도 이상합니다. 4월 27일 정상적인 날짜에 정상적인 방법 (단수주 입금)으로 배당금을 지급해준 Main Street Capital (메인 스트리트 캐피탈, MAIN - 월 배당주)를 제외하고는 전부다 평소와 다르기도 하고 금액도 이상합니다. Aple Hospitality REIT (애플 하스피털리티 리츠, APLE - 월 배당주 + 배당컷)는 제가 보유한 주식 수가 14주로 가장 최근 지급된 배당금이 세후 1.19$였습니다. Gladstone Investment (글레드스톤 인베스트먼트, GAIN - 월 배당주) 역시 보유 주식은 8주로 상대적으로 적지만, 가장 마지막 지급됐던 배당금이 세 후 세후 0.24$였는데 이번에 이렇게 적은 배당금을 주는지 + 얼마 전에 배당컷을 선언한 기업에서 이게 갑자기 무슨 배당금인지부터가 궁금합니다. 삼성증권 고객센터가 운영되는 날이 되면 전화 한번 걸어서 확인해봐야겠습니다.
지급일 | 티커 | 배당금 |
2020. 04. 27 | MAIN | 1.90$ |
2020. 04. 28 | APLE | 0.09$ |
2020. 04. 28 | GAIN | 0.01$ |
합계 | 2.00$ |
뭐 일단 지급이 어찌 됐든 4월 4주 차에 3개의 기업에서 각각 소액의 배당금을 지급해주었고, 총 지급된 배당금은 소수점 없이 너무도 깔끔하고 정확하게 2$입니다. 그래서 미국 배당주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이후 첫 배당금을 받았던 2019년 11월 19일부터 현재까지 총 37.23$를 배당금만으로 지급받았습니다. 드디어 30달러를 넘겼다고 혼자 흐뭇했던 게 얼마 전인 것 같은데 벌써 곧 있으면 40$를 돌파하기 직전이라는 게 감회가 새로울 따름입니다. 5월은 제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많은 배당금이 지급되는 달 중에 하나이니, 아마 5월에 들어서자마자 40달러는 쉽게 넘기고 다시 50달러를 바라보는 조금은 더 성장한 배당주 투자자가 되어 있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뜬금없이 배당컷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말이죠.
거기에 4월에 두 번에 걸쳐 추가 매수를 진행한 것도 있고 앞으로도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점 더 많은 투자금이 흘러들어 올 것이니, 매번 새로운 달이 찾아올 때마다 작디작은 저의 투자금이 미국에서 열심히 일해서 조금씩 더 많은 돈을 벌어다 주는 모습을 지켜보며 제 가족과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날이 얼른 찾아왔으면 좋겠네요. 제 배당주 투자는 당장의 수익보다는 미래에 제가 일을 할 수 없게 되었을 때를 대비하기 위해 시작한 투자라는 점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주식 투자는 기업에 대한 판단과 함께
시간으로 익혀가는 투자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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