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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er 주식 투자/투자 결산

미국 배당주 투자 :: 2020년 6월 2주 차 결산 (2주 간의 상승랠리 중 덜컹!)

by Find Kyle 2020.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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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 심란하고 포트폴리오도 심란하고...

 

 

안녕하세요. 우선 이 글의 작성 시점은 2020년 6월 13일이고 토요일입니다. 개인적으로 어떻게 지나갔는지 기억이 날 듯 말 듯한 한주였습니다. 어찌어찌 2020년 6월의 두 번째 주도 결국 종료되었습니다. 지난주에 작성한 미국 배당주 투자 포트폴리오의 Total 수익률은 -3.28%였습니다. 그 전인 5월 5주 차는 11.73%였던 것을 감안하면 1주일 만에 엄청난 상승을 보여줬던 기간이었습니다만, 과연 이번 주 제 포트폴리오의 주간 결산 수익률은 과연 어떨지 확인해보겠습니다. 힌트를 드리자면 한 주간 미국 주식 시장의 분위기는 암울 그 자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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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도깨비처럼 저 문을 열고 어디든 떠나고 싶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시장 분위기가 많이 침체된 상태인 것 같습니다. 제 느낌에는 시장 참여자 모두가 미국 내 코로나 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인해 진정한 공포를 느끼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2019년 10월에 미국 주식 시장에서 배당주 투자를 처음 시작한 이후로 금이나 채권 등의 투자처에 관심을 가져본 적은 없지만 각종 언론에서 금 값 장중 최고가 돌파, 채권 수익률 증가 등의 다채로운 기사를 쏟아내는 것을 보니 코로나 이후 반짝 반등했던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한번 더 폭락의 기조가 보이는게 아닌지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보통 주식 시장이 각종 이슈들로 인해 하락 조짐이 분명해 보이거나, 시장 참여자가 전반적으로 오르기만 하는 주식 시장에 열광하고 있을 때 눈치빠른 소수의 투자자는 주식 시장에서 빠져나와 주식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금이나 채권 등으로 옮겨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보통 주식 시장이 하락하면 금이나 달러, 채권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인데, 번외 얘기로 이러한 상황에 따라 이동할 수 있는 대표적인 투자처에 자신의 투자금을 균등 분배하여 투자하는 방식이 레이달리오의 '사계절 포트폴리오'이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주식에 투자하면서 알게 되는 수많은 전설적인 투자자들 대부분이 사계절 포트폴리오와 유사한 방식으로 자신의 자산 혹은 투자자들이 맡긴 자본을 유동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됐을까요?

 

 

축축~하네요. 싱그러운 여름인데도 기운이 없습니다.

 

 

미국, 한국, 일본, 중국 등등 가릴 것 없을 정도로 각국의 사람들이 전염병으로 인해 생을 마감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확진자, 사망자 수가 증가하면서 이번주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거의 대부분의 기업이 급격한 하락으로 태세를 전환했습니다. 역시나 FAANG이라 불리기도 하는 거대한 IT 공룡들은 여전히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네요, 거기에 요즘엔 테슬라(TSLA)까지 가세해서 그 위상을 전 세계에 떨치고 있습니다.

 

돌아오겠습니다. 2020년 6월 2주 차, 저의 미국 배당주 투자 포트폴리오의 6월 12일 종가를 각각 확인해보겠습니다.

 

 

ABBV / APLE - 2020년 6월 12일 종가
GAIN / IVZ - 2020년 6월 12일 종가
KO / MAIN - 2020년 6월 12일 종가
MMM / MO - 2020년 6월 12일 종가
MSFT / O - 2020년 6월 12일 종가
PG / SBUX - 2020년 6월 12일 종가
SPHD / T - 2020년 6월 12일 종가

 

 

제가 보유하고 있는 13개 기업 및 1개의 ETF까지 하락세를 지속하다가 금요일 하루 반짝 상승하면서 추가 하락은 막은 상태로 한주를 마무리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캡처한 개별 기업의 주가 현황이 대부분 플러스를 보여주고 있네요. 단지 저 화면만 보면 마치 '오른 거 아님?'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아래 표를 통해 정확한 수익률을 확인해보겠습니다.

 

 

종목 수량 평균 매수가 6/12 종가 수익률
MO 10 44.53 40.31 - 9.48%
T 5 35.95 30.50 - 15.17%
IVZ 9 14.59 10.74 - 26.37%
MAIN 14 40.76 33.07 - 18.86%
APLE 14 16.21 11.28 - 30.41%
GAIN 9 11.52 10.78 - 6.41%
SBUX 4 83.55 76.96 - 7.88%
PG 1 124.81 116.69 - 6.51%
MMM 3 163.35 157.73 - 3.44%
MSFT 2 171.63 187.74 9.39%
KO 2 54.29 46.30 - 14.71%
ABBV 3 86.01 93.08 8.22%
O 1 73.29 62.57 - 14.63%
SPHD 1 31.35 34.41 9.76%
수익률 합계 - 9.03%
누적 배당금 58.79$

 

 

수익률 자체는 참으로 처참하다는 말 외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열심히 주가를 3월의 대폭락장 때보다도 높은 가격으로 끌어올리고 있는 기업도 몇몇 눈에 띄네요. 하지만 정신승리 중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역시나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됐다고 손절을 할까? 투자를 포기할까? 하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투자를 시작한 후 지금까지 그런 생각은 한 번도 하지 않은 것 같네요.

 

 

다만, 주가가 떨어졌다고 매도를 고민하는게 아니라 해당 기업이 운영하고 있는 사업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서 매도하고 싶은 기업이 있기는 합니다. 별도의 글로 적긴 하겠습니다만, 그 비운의 기업은 Applehostelity REIT (APLE)입니다. 고령의 노인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실버타운이나 노인 전문 병원, 요양시설 등의 사업을 하는 기업들에게 해당 사업을 할 수 있는 부동산을 임대해주는 기업입니다. 이 간결한 내용만으로도 APLE를 왜 매도 고민을 하는지 이해해주실 분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젠 어디에 묶여서 살기 싫습니다. 앞으론 제가 어디에 있다면, 그건 제 의지일겁니다.

 

자 그럼 정리를 좀 해볼까요? 5월 5주 차는 -11.73%, 6월 1주 차는 -3.28%라는 나름 급상승을 보여주다 2020년 6월 2주 차에 다시 -9.03%을 기록하며, 주저앉은 모습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현재까지 누적 배당금은 이번 주 마이크로소프트 (MSFT)에서 지급한 0.87$가 추가되어 58.79$가 되었습니다. 물론 이 배당금은 기록을 위해 적고는 있지만, 매월 추가되는 투자금과 섞여 새로운 주식을 매수하는 데 사용되고 있어서 제 예수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금액입니다. 이렇게 기록해둬야 나중에 누적 60$, 100$, 1,000$가 됐을 때, 이것을 기념하는 소소한 파티라도 하지 않을까요? 이런 게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배당 투자에서 제가 버티는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여러분도, 여러분 나름대로

배당투자의 즐거움을 찾아보세요.

 

 

 


[미국 배당주 투자 포트폴리오, 지난주 결산글 보기]

미국 배당주 투자 :: 2020년 6월 1주 차 결산 (앞으로 계속 오를 예정?)

 

미국 배당주 투자 :: 2020년 6월 1주 차 결산 (앞으로 계속 오를 예정?)

2020년 6월을 시작하며 쓰는 첫 번째, 미국 배당주 투자 포트폴리오 주간 결산 글입니다. 지난주 (2020년 5월 5주 차)는 -11.73% 수익률을 보여주며 마무리했습니다. 5월 4주부터 오름세를 시작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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