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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er 주식 투자/포트폴리오

매수 기록 13 :: 6월 첫 매수, 배당은 없지만 CLOU ETF 정찰병 파견

by Find Kyle 2020.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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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노트북도 이쁘네요, 이제는 클라우드와 연결되지 않으면 업무 진행이 안되죠?

 

 

지난 달인 5월, 제 미국 배당주 투자 포트폴리오에 포함되어 있는 기업인 스타벅스(SBUX)와 글레드스톤인베스트먼트 (GAIN), 인베스코 (IVZ)를 각각 추가 매수를 한 내용을 담은 글을 이 블로그에 기록해놨습니다. 그 이후 근 1개월의 시간이 흐른 지금 충전된 투자금을 사용하여 기존의 배당 투자의 관점을 벗어난 주식을 매수해봤습니다. 이름하야, Global X Funds - Global X Cloud Computing ETF라는 기나긴 이름을 갖고 있는 ETF이며, 해당 주식의 티커는 CLOU입니다.

 

 

어딘가에 매달고 빙빙 돌리면서 촬영한 장노출 사진인가봅니다.

 

 

이 ETF는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을 추종하는 상품입니다. 비슷한 ETF로 First Trust의 SKYY라는 ETF 상품이 있는데 등장의 순서는 SKYY가 먼저고 CLOU가 그 뒤에 등장했습니다. 다만, 제가 CLOU ETF를 선택한 이유는 상품만의 운용 전략으로 인한 성장 속도 때문입니다.

 

 

CLOU는 ETF에 기업을 포함하는 특별한 기준이 있습니다. 바로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50%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기업이어야 편입 조건이 된다는 것인데, 일단 이 CLOU는 직접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뿐만 아니라 그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산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대략적으로 그 분야를 보면 > SaaS (Software as a Service) 등의 소프트웨어 기업과 플랫폼 / 서비스와 같은 인프라 거기에 데이터 센터, 하드웨어 제조까지 그 분야가 생각보다 넓은 편입니다. 하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클라우드 산업이라고 해서 단순히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산업이 탄생하고 유지되고 발전할 수 있게 안 보이는 곳에서 기술 개발에 열중인 산업들까지 함께 생각해야 맞는 것이 아닌가 싶은 마음에 SKYY보다 CLOU ETF에 조금 더 마음에 기울었습니다. 거기에 이러한 넓은 범위에서 50%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기업만 편입하겠다고 하는 것이라면 [확실한 기업만을 편입하겠다]는 상품 운용사의 확고한 신념이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어떨까요? 이미 해당 산업군에서 투자할 생각이 았는데, 검증된 기업을 고르고 골라 완성한 상품을 구매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요? 그래서 이번에 저도 정찰을 해볼 요량으로 소량 매수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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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티커 수량
Global X Cloud Computing ETF CLOU 2

 

 

정찰병이기는 하지만 제가 봐도 아주아주 귀여운 수량입니다. 투자를 시작한 이후로 '배당을 지급하지 않는 주식'을 매수하는 것은 처음이고, 배당이 없다는 것은 단순히 산업의 발전이나 단순히 오르내리는 파도를 잘 확인하고 Capital Income (시세차익)을 노려야 한다는 점 때문에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고, 스스로를 보자면 일단 돈을 100원이라도 써야 그쪽으로 공부를 조금이라도 더 집중해서 하게 되는 편이니, 가볍게 2주를 매수해봤습니다.

 

 

이거 찍는다고 뒤에 있는 사람이 얼마나 고생했을지...

 

 

자 그럼, 제 미국 배당주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시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종목 티커 수량 배당 방식
Altria Group MO 10 분기배당
AT&T T 5 분기배당
Invesco, Ltd IVZ 9 분기배당
Main Street Capital MAIN 14 월배당
Apple Hospitality REIT APLE 14 월배당
Gladstone Investment GAIN 9 월배당
Starbucks SBUX 4 분기배당
Procter&Gamble PG 1 분기배당
3M MMM 3 분기배당
Microsoft Corporation MSFT 2 분기배당
The Coca-Cola Company KO 2 분기배당
Abbvie Inc ABBV 3 분기배당
Realty Income Corporation O 1 월배당
Invesco S&P500 Hight Dividend Low Volatility Portfolio ETF SPHD 1 월배당
Global X Funds - Global X Cloud Computing ETF CLOU 2 X

 

 

이번 무배당 ETF를 하나 매수한 것으로 저의 미국 배당주 투자 포트폴리오가 배당주 투자라는 명목이 조금은 흐려지면서 총 13개의 기업과 2개의 ETF 상품으로 꾸려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배당주 뿐만 아니라 유망한 산업의 성장주나 ETF들도 조금씩 매수해볼 생각입니다. 투자금이 적은데, 기업이나 해당 산업의 성장으로 인한 시세차익이 아닌 단순히 배당금만으로 투자금을 늘리는 것은 저의 목표인 경제적 자유를 의도적으로 더 늦게 이루게 만드는 선택이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이 요즘 강하게 들고 있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코로나로 인해 더욱 소액으로 시작한 한국 주식에서 며칠 만에 10% 넘는 수익률을 보고 있어서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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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금 대비 1년 동안 지급받을 수 있는 배당금액의 비율로 연 수익률을 구하는 방식으로 1년 동안 벌어들일 수 있는 패시브 인컴을 계산하고 있었습니다. 그 배당 수익률이 대략 6~8% 정도에서 종목을 추가할 때마다 차이가 있는데, 한국 주식에서 그 단기간에 10%가 넘는 수익을 보여주고, 미국 주식 시장에서도 테슬라나, 아마존, 니콜라 등등의 주요 산업의 성장주들의 주가 상승등을 보고 있자니, 스스로 선택해서 시작한 배당주 투자가 바람직한 투자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스스로 갖고 있는 중입니다.

 

 

성장하는 기업에 확신과 믿음을 갖고 투자하고 그 믿음에 대한 대가로 상승한 주가를 열매로 얻는 것이 일반적인 주식 시장의 운영방식인데, 이미 급격한 성장의 시간을 거쳐 더이상 예전처럼 성장하긴 힘든 덩치가 된 기업들이 주가 안정을 위해 펼치는 정책으로 받는 배당금에 만족하고 있어도 되는 것인지 하는 고민이 그중의 일부인데, 한편으로는 이렇게라도 일하는 것과 별개로 벌어들이는 돈이 있다는 것이 좋은 것 아닌가? 하는 마음과 그 반대의 마음이 요즘 격렬하게 싸우는 중입니다.

 

 

왠지 이 싸움의 결말이

미리부터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전 매수 기록]

매수 기록 12 :: 5월의 첫 매수, SBUX/GAIN/IVZ 1주 씩 매수


 

매수 기록 12 :: 5월의 첫 매수, SBUX/GAIN/IVZ 1주 씩 매수

안녕하세요 한국에서 미국 주식 시장에 투자하고 있는 소액 투자자 C.ker입니다. 매월 아주 소액의 투자금을 손에 들고 어떤 주식을 얼마나 매수할지 고민하는 건 (소액일지언정) 참으로 즐거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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