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당주 투자 :: 2020년 5월 5주 차 결산 (상승하락의 반복!!)

차근차근 오르는 계단처럼 슬금슬금 오르는 척을 하는군요.

 

 

2020년 5월을 떠나보내며 작성하는 결산입니다. 이번 주는 미국 배당주 투자를 진행하면서 특별한 뉴스거리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니면 제가 뉴스를 볼 시간 여유 없이 살았을 수도 있겠네요. 여하튼 머릿속에 남는 이슈나 뉴스거리 없이 연일 상승하는 미국 주식 시장을 바라보면서,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면 이런 일도 벌어질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잠드는 날이 여럿이었습니다. 매일 육퇴(육아 퇴근) 후 저녁 시간이 되면 Premaket부터 시작해서 Investing.com App에 등록되는 뉴스들을 보면서 틈틈이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는데, 특별한 내용이 없는 날에도 테슬라는 솟구치고 (뭐... 음... 네 테슬라는 이해합니다. 이슈가 없지도 않고, 너무 빠르긴 하지만 오르는 이유가 있죠.) PG, MMM, MSFT 등등 제가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도 꿈틀꿈틀~ 살아다는 듯한 느낌을 풍기며 오를까 말까 고민하는 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하지만 꽤 깊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포트폴리오 덕분에 앞으로 플러스로 전환되는 순간이 오기 전까지는 무념무상~ 배당주 투자를 이어갈 뿐입니다. 아직까지는 3%, 5% 올랐다는 결산 글을 적으면서도 즐거운 감정이 느껴지지는 않네요. 시장이 코로나 19 사태 이전의 주가로 돌아오거나 더 오르기 전에 얼른 투자금을 마련해서 배당금을 늘려야 할 텐데...라는 걱정만이 앞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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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변이 다 어두컴컴한 기분입니다. 감정적으로 제일 어두운 순간을 지나고 있는 것 같네요.

 

 

파월은 매일 같이 시장을 독려하는 말들을 언론에 흘리고 있고 트럼프는 마스크를 착용하기 시작했으며, 백악관 내 보좌관 몇명이 코로나 확진이라는 뉴스 등이 나오면서 미국 주식이 요동을 치던 때가 있었는데, 요즘은 코로나 사태가 미국 내부에선 적응이 된 건지 (아니!! 사망자가 그렇게 많이 나오는데?!?!) 아니면 더 심해질 가능성이 적다는 판단에 시장에 대한 긍정이 반영된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지난주부터 5월 말인 현재까지도 상승, 하락의 반복을 지속하면서 전반적으로는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지금부터 그 시장 상황에 여실히 반응하고 있는 제 미국 배당주 투자 포트폴리오를 한번 확인해보겠습니다.

 

 

종목	수량	평균 매수가	5/29 종가	수익률
MO	10	44.53	39.18	- 12.02%
T	5	35.95	30.93	- 13.97%
IVZ	9	14.59	8.22	- 43.64%
MAIN	14	40.76	31.86	- 21.83%
APLE	14	16.21	10.21	- 37.01%
GAIN	9	11.52	11.30	- 1.89%
SBUX	4	83.55	78.32	- 6.26%
PG	1	124.81	117.25	- 6.06%
MMM	3	163.35	155.83	- 4.76%
MSFT	2	171.63	182.83	6.53%
KO	2	54.29	46.99	- 14.44%
ABBV	3	86.01	90.70	5.45%
O	1	73.29	56.57	- 22.81%
SPHD	1	31.35	33.73	7.59%
수익률 합계				- 11.73%
누적 배당금				55.86$

 

 

 

지난주부터 '배당금 합산 수익률' 칼럼을 지우고, '누적 배당금'으로 변경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지급받은 배당금을 바로 다음 투자에 사용하는데 수익률에 합산한다는 것 자체가 이상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시 생각해봐도 쓸데없는 정보 말고 누적 배당금을 적는 것이 제게도 더 좋은 정보가 되리라 생각되네요. 

 

 

돌아와 보겠습니다. 2020년 5월 25~29일인 5주 차 결산입니다.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MSFT), 에브비 (ABBV), 고배당주 ETF인 SPHD 모두 이번 주에도 그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니다. 특히나 SPHD ETF는 지난주 1.3% 상승 이후 7.5% 추가 상승을 이뤄냈습니다.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기 때문에 더욱이 주가의 안정, 배당금 지급도 안정적이고 높은 배당금을 주는 기업들을 모아놓은 ETF기 때문에 안정을 추구하는 투자자가 많이 몰려든 것이 이유가 아닐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MSFT)도 역시나 연일 상승 렐리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러다가 200$ 선을 넘어버릴까 무섭습니다. 우량 기업 중에서도 가치 대비 저렴한 주가란 판단으로 꾸준히 매수할 대표적인 기업인데 200$까지 넘어가버리면 그 가격에 심리적 저항이 오지 않을까 우려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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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해보면, 지난주 - 15.17%라는 수익률을 기록한 배당주 투자 포트폴리오가 5월 마지막 주인 오늘 - 11.73%로 대략 3% 상승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마무리했습니다. 2020년 5월 배당금 파티의 마지막으로 스타벅스 (SBUX) 배당금이 이번 주에 지급되면서 현재까지 누적 배당금은 55.86$를 기록하였으며, 2020년 5월 29일 현재 환율 1231.6원을 기준으로 환산해보면, 68,796원입니다.

 

 

2019년 10월 부터 배당주 투자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나이에 비해 너무 늦은 시작, 적은 투자금 거기에 세계적인 패닉을 만들어낸 코로나 사태까지 겪고 있는 자신을 보니...ㅎㅎ 어찌 보면 잘 시작했다 싶습니다. 투자 시작부터 이런 급변하는 장을 몸으로 경험해봤으니, 앞으로 계속 이어갈 투자 과정에서 이런 경험이 없는 이들보다는 조금 더 멘털이 단단해져 있지 않을까요? 

 

 

2020년 5월 29일

5월 5주 차 투자 결산이었습니다.

 

 

 

[미국 배당주 투자 포트폴리오, 지난주 결산 글 보기]

미국 배당주 투자 :: 2020년 5월 4주 차 결산 (왜요? 대체 왜 오르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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