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한국 주식시장이 끝이 났습니다. 주식 투자자 분들 모두 배당락일에 맞춰 원하는 기업의 주식을 잘 매수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글은 한국의 1등 기업 '삼성전자'를 예로 들어 배당락일의 뜻과 일반, 우선주의 배당금 계산 방법과 배당금 받는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배당락일이란?
우선 이 글의 가장 기본이 되는 주제인 '배당락일'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이를 이해하셔야 이후 일반주, 우선주의 배당금을 계산하는 방법은 물론 배당금을 받는 방법에도 배당락일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배당락일의 사전적 정의는 [배당을 지급하기로 공시할 때 명시되는 날짜]라고 합니다. 많은 것을 함축한 1개의 문장입니다. 이를 이해하기 쉽게 조금 풀어서 설명해보겠습니다.
우선, 배당은 기업의 입장에서 자사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모든 주주들에게 월간, 분기, 반기, 연간 벌어들인 기업 이익 중의 일부를 '배당'이라는 이름으로 환원하여 주주의 이익을 도모하는 '주주환원 정책'의 이름입니다.
또한 주식의 경우 부동산과는 달리 하루에도 몇 번이나 매수, 매도를 반복할 수 있는 환금성이 큰 투자 자산이기 때문에 배당을 지급하기 위한 기준이 필요한데, 이런 투자 자산에 배당을 지급하기 위한 방법으로 배당을 지급받을 수 있는 권리는 부여하는 날짜를 정하게 됩니다. 기업에서 배당받을 권리를 부여하는 날짜가 바로 '배당락일'이고, 그 배당락일 당일에 주식 거래가 종료되는 시점까지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배당을 받을 권리를 부여하게 됩니다.
만일 기업에서 정한 배당락일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라면, 실제 배당금이 지급되는 날짜 (배당락일과 별개) 이전에 해당 주식을 보유, 혹은 매도하더라도 배당락일 당시 보유했던 주식 수에 따른 배당금을 배당 지급일에 지급받게 됩니다. 때문에 보통의 경우 배당락일 다음 영업일에 주가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가 잦습니다.
2. 삼성전자 일반주, 우선주의 차이
주식 투자에 있어서 배당락일과 함께 배당 지급일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그럼 이제 한국의 1등 대기업인 '삼성전자'를 예로 들어 배당금을 계산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전자의 주식에 투자를 해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일반주와 우선주가 있습니다.
삼성전자 일반주 (005930)와 삼성전자 우선주 (005935)는 같은 기업의 주식이지만, 주주로써 기업의 의사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의결권이 있고(일반주) 없고(우선주)에 따라 나뉘게 됩니다. 하지만 결국은 같은 삼성전자의 기업 지분을 나눈 것이기 때문에 주가는 대부분의 경우 비슷합니다.
의결권을 제외하고는 차이가 없는 두 종류의 주식이 다양한 외부 요인을 통해 주가의 차이가 미세한 발생하게 되는데, 배당 투자를 하는 개인 투자자 분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삼성전자 우선주를 매수하는 결정을 많이 하시게 됩니다. 삼성전자 배당금의 경우 일반, 우선주가 1주 당 동일한 배당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일반주와 우선주 중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우선주를 매수하는 것이 배당률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3. 한국 기업의 배당금 및 배당률 확인하는 방법
그럼 분기 배당을 진행하는 삼성전자의 배당금과 배당률을 확인하는 가장 편리한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방법을 이용하여 자신이 투자는 기업의 배당금과 배당률 또한 확인할 수 있으니, 확인하는 방법 그 자체를 알아두시면 배당을 위한 투자를 진행하는 데 있어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으실 거예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는 아래와 같이 DART(전자공시시스템)에 접속하여 자신이 원하는 기업의 전체 공시 중에 현금/현물 배당 관련 공시 자료를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배당 관련 공시는 주식 투자자에게 중요한 공시 내용이기 때문에 DART 공시 목록에서도 눈에 띄는 색상으로 표기가 되어 있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신이 확인하고자 하는 기업의 전제 공시 중에 배당 관련 공시를 찾아 상세 내용을 확인해보시는 방법을 알아두시면, 그 어떤 기업의 배당금과 배당률 모두 확인하실 수 있게 됩니다.
그럼 아래의 삼성전자의 가장 최근 현금/현물 배당 공시 화면을 보여드리며, 배당금 및 배당률을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시 자료를 보시면 붉은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삼성전자 일반주, 우선주에 대한 1주 당 배당금 액수를 표기한 내용입니다. 다만 2022년 10월로 지난 3분기 공시자료이기 때문에, 해당 배당금 액수는 이번 12월 배당락일 이후 지급되는 배당금이 아니라는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보시는 것처럼 삼성전자 주식 1주당 361원의 배당금이 지급되는 것을 공시를 통해 주주에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배당 공시 자료를 통해 시가 배당률 또한 0.7%로 명시하고 있으나, 이 배당률은 1년에 4번 지급되는 분기 배당금의 배당률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배당률을 계산하기 위해서는 1년 전체의 배당금을 확인한 후 현재 주가 대비 얼마의 배당률을 갖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4. 1년 기준 배당률 계산하는 방법
그럼 1년 기준 배당률을 확인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이 또한 생각보다 쉽지만, 배당 투자를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거의 필수에 가까운 체크 항목이니 꼭 알아두셨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DART를 통해 과거의 배당 공시를 확인합니다. 해당 공시들을 통해 알게 된 전체 배당금 액수를 확인한 후 현재의 주가를 기준으로 퍼센트 계산을 해주면 됩니다. 퍼센트 계산은 아래 링크를 통해 쉽게 이용 가능하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5. 배당금 받는 방법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배당금을 받는 방법은 이해가 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배당락일 주식 시장이 마감할 때까지 해당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는 것입니다. 기업으로부터 자사의 주주로 인정받게 되고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얻게 되기 때문인데, 삼성전자와 같은 우량 기업의 배당금을 꾸준히 수령하고자 하는 분들의 경우 배당락일을 기점으로 주식을 매수했다가 배당락일이 지나면 매도하는 식의 단기 트레이딩이 아닌 장기적으로 주식을 보유하는 방식의 투자가 가장 좋은 선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6. 마치며...
현금은 어차피 매년 2~3%의 물가 상승으로 인해 그 가치가 희석되는 불가피한 재화입니다. 때문에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보다는 향후 장기적으로 유망한 기업의 주식이나 부동산, 채권 등의 투자 자산으로 교환하거나 하다못해 최근 5%의 금리를 제공하는 은행의 예금 상품에라도 가입해서 현금을 넣어두는 것이 차라리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현금을 쥐고 있는 이유가 자신이 정한 금액까지의 목돈을 모으기 위한 저축이라면, 그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는 인플레이션이니, 금리인상이니 등의 주변 소음과는 무관하게 모아가시는 것에는 찬성합니다. 다만, 목표한 금액을 달성한 후에도 그 현금을 그저 현금으로 두는 것에는 찬성할 수 없습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투자를 해야 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투자라면, 내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 똑똑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공부를 게을리해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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