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당주로 용돈 불리는 포트폴리오에 대한 2020년 1월의 두 번째 결산을 시작합니다. 결산 대상 기간은 1월 6일 부터 10일이고,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왜 오르는지 이유가 없이 오르기 시작하던 미국 주식 시장 상승장의 초입이기도 한 주입니다. '대체 왜 오르느지 모르겠는데 오르고 있는' 것을 반복하는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2000년의 IT버블, 2008년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기억하는 투자자들로 하여금 그와 비슷한 큼직한 하락장을 맞이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의심병을 돋게 만들기 시작한 주이기도 합니다. 그 한편에서 저는 그 폭락장 얼른 왔으면 좋겠다며 쌍수를 들고 환영하던 사람이기도 합니다. (열심히 떨어진 주식 주워놓고 싶은 마음에...)
책임질 가족이 있지만, 투자자로써는 아직 많이 젊다고 생각하고 있기도 하고, 살다보면 앞으로 한 번에서 두 번 정도는 대공황 혹은 주식 시장 기준으로 대 폭락장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때의 불안정을 대비해서 많은 준비를 해둬야겠지만서도, 그 공황 속에 작은 빛을 쫓아 결국엔 큰 부를 이뤄낸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저도 제 가족도 그 중의 한 부류가 되고 싶습니다.
자 그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2020년 1월 2주차 미국 배당주 투자 결산을 진행해보겠습니다. 이번 주 결산도 글 작성 시점이 실제 결산일이 아니므로 개별 주식 차트에서 결산 기준일을 표시하는 방법으로 해당 시점에 보유 중인 9개 기업의 1월 10일 미국 주식시장 종가를 캡처해 나열해놓을 예정입니다.
개별 주식의 종가는 역시나 SeekingAlpha에서 참고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불편하기 그지없는 모든 사이트들 중에 UI가 가장 편해서 애용하고 있습니다.) 위에 나열된 9개 기업의 개별 주식 종가를 기준으로 아래 표에서는 매수 평균가와 보유 수량을 기준으로 수익률을 정리해놨습니다. 여러분의 보유 주식과도 비교해보면 이 글이 조금 더 유익할 수 있겠네요
종목 | 수량 | 평균 매수가 | 1/10 종가 | 수익률 |
MO | 5 | 49.13 | 50.22 | + 2.22% |
T | 3 | 38.13 | 38.57 | + 1.15% |
SBUX | 3 | 87.25 | 90.16 | + 3.34% |
PG | 1 | 124.5 | 123.97 | - 0.43% |
IVZ | 7 | 16.27 | 17.7 | + 8.79% |
MMM | 1 | 177.88 | 180.47 | + 1.46% |
MAIN | 13 | 42.32 | 43.61 | + 3.05% |
APLE | 14 | 16.17 | 15.71 | - 2.84% |
GAIN | 2 | 14.82 | 13.26 | - 10.53% |
수익률 합계 | + 1.89% | |||
배당금 합산 수익률 | + 2.54% |
저의 애증의 기업 스타벅스(SBUX - 분기 배당)가 지난 주보다도 더 1.5% 이상 더 오른 90.16$로 한 주를 마무리 하면서, 보유 기간 대비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는 주식으로 기록되었고, Gladstone Investment(GAIN - 월 배당주)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10%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면서 또 다른 기록을 갱신하고 있습니다. 1월 초에 매수한 Procter&Gamble(PG - 분기 배당주)와 3M(MMM - 분기 배당주) 중에는 직장인의 친구 3M이 1.4% 대의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지만, 현재의 우리는 알죠 3M 저 녀석 저기가 끝이라는걸...
소량이지만 보유 중엔 9개 개별 주식의 시세 변동으로 인한 수익률이 1.89%의 플러스 수익을 올리고 있는 중이며, 1월 2주차는 두 번째로 많은 주식(13주)을 보유하고 있는 Main Street Capital(MAIN - 월 배당주)에서 배당금을 지급해주었기 때문에 기존에 지급받은 배당금과 MAIN 주식의 2.65$의 배당금을 포함하여 수익률을 다시 계산하면 2.54%로 앞자리가 바뀌는 수익률을 보여주며 마무리 했습니다.
세 번째 진행하는 투자 결산 글을 적으면서 한편으로 느낀점이, 제게는 스스로 혹은 지인의 추천으로 선택한 주식의 시세 변동에만 집중하는 한방을 노리는 투자보다는 전체 투자 기간 중간중간 나의 돈이 새로운 돈을 벌어오는 배당주 투자가 성격에 더 맞는 것 같습니다. 확실히 투자 과정이 느리다보니 보유한 주식과 사랑에 빠져 세상의 변화를 느끼지 못할 일이 더 적을 것 같기도 하고, 시세 변동이 커(많이 올라도 많이 떨어져도)도 분기 혹은 매 월 지급받는 배당금으로 인해 초조하지 않게 기업의 상황을 천천히 파악해가며 투자할 수 있는 안전바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미국 월 배당주 만들기 포트폴리오 누적 배당금 내역]
배당 기록 - APLE / MAIN 첫 배당금 입금!! (19년 11월)
배당 기록 - MAIN, APLE, IVZ 미국 주식 배당금 입금 (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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