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라는 단어를 듣고, 마스크를 착용하기 시작한 이후 벌써 3년의 시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사람으로서 주변에 보면 태어나자마자 유모차에 누워 마스크를 쓰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가 봅니다.
길면 길고 짧으면 짧다고 할 수 있는 3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요즘은 되려 하루 평균 30만 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서 수치만 보면 큰일 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면서도, 여러 차례 변의로 인해 치명률이 낮아지고 전염성이 늘어난 바이러스의 상태 때문에 급격히 늘어난 확진자의 수에 비해 사망자의 수는 그렇게 급격하게 늘어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발생하는 사망자 한 명 한 명에게 애도의 마음 전합니다.)
이런 상황에 2022년 4월 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완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내용을 정리해보면, 기존 23시(오후 11시)였던 시설 이용 시간을 자정인 24시까지로 한 시간 완화했습니다. 또한 사적 모임 인원 수도 백신 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8인이었던 정책을 10인으로 확대했습니다.
이런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완화는 완화 정책이 시작되는 2022년 4월 4일을 시작으로 17일까지 약 2주간 시행됩니다. 하루 20~30만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거리두기 완화 정책이 시행되는 게 의아하긴 하지만, 2주간 완화 정책을 시행한 후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거나, 또 다른 변이로 인해 사망자 비율이 늘어나거나 한다면 다시 거리두기 정책을 강화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글 초반에 언급했듯이 3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시간 동안 경제적으로 고통받는 많은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막연히 거리두기만을 강조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정부 입장에서는 방역과 경제의 그 사이 어디쯤에서 위험한 균형 잡기를 하는 중일 텐데... 정치색을 떠나서 참 어려운 위치인 것 같습니다.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정책에는 사적 모임과 시설 이용 시간뿐만 아니라, 행사/집회와 종교활동에 대한 내용도 있는데, 행사/집회의 경우 백신 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최대 299명, 종교 활동의 경우 종교 시설의 수용 인원의 70%까지 수용할 수 있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2주간 진행되는 방역 조치의 완화에도 상황이 유지 혹은 호전되는 모습이 보이면 다른 국가들처럼 점진적으로 모든 거리두기 단계와 실내외 마스크 착용도 결국엔 해제하는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완화 정책이 각종 타이밍이 잘 맞아떨어져서 최대한 빨리 마스크를 벗고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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