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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er 주식 투자/한국 소식

소식 정리 :: 한미 원-달러 통화 스와프 600억 달러 계약 체결

by Find Kyle 2020.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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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 소식이 한국 주식 시장의 불쏘시게가 되어줄 것인가! 두둥!!

 

 

오랜만에? 아... 처음인가? 아무튼 이 블로그에 한국 주식 시장 관련된 내용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이슈는 당연히 최근 한국 주식 투자자에게 큰 설렘과 기대감에 잠 못 이루게 만들었던 바로 그 소식! 3월 20일에 발표한 '원-달러 통화 스와프 600억 달러 계약 체결'입니다.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떨어지는 한국형 롤러코스터를 즐기는 한 주의 마지막 주식 시장이 종료된 시점에서 발표한 큰 뉴스기 때문에 저녁 뉴스를 시청하면서 혼잣말로 '월요일 주식 시장 볼만 하겠네...' 생각이 들었습니다.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 스와프 체결, 600억 달러면 현재 환율 1,220원 기준으로 73조 2천억 원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 어마어마한 달러를 계약 체결 시 지정한 환율을 기준으로 국내에 들어오게 되고, 일정 기간이 지난 후 개별 기업 및 은행에 분배되어 해외를 상대로 상품 및 서비스를 수출하는 등의 기업 활동에 방해가 되는 환율의 등락을 어느 정도 세이브해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한국은행에서도 꽤 많은 양을 품고 있긴 하겠지만요.

 

 

한국에 들어온 600억 달러, 즉 73조 이상의 현금이 위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되니 기업의 가치에 투자하는 주식 투자자의 눈에 광기가 들어올 만한 Big News가 아닐 수 없을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그냥 제 감이었지만, 며칠 지나고 난 후 차트를 다시 보니 어느정도 예상과 비슷하게 돌아가는 시장 상황을 보니 쬐~끔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왼쪽 - 3/19 종가 (42,950원)    중앙 - 3/20 종가 (45,400원)    오른쪽 - 3/24일 종가 (46,950원)

 

 

나중에 이 사건을 돌아볼 기억의 일부분으로 사용하기 위해 한국 주식 시장의 불변의 1등 삼성전자의 해당 기간 주식 차트를 가져와봤습니다. 600억 달러의 원-달러 통화 스와프 계약을 체결하기 전인 19일에 주르륵 녹아 흐르던 삼성전자 주가가 통화 스와프 계약 체결 후 그 600억 달러가 기업 활동 및 현금 흐름에 도움이 될 거라는 시장의 기대 덕분인지, 그다음 주 월요일 (3/24)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며 주가가 치솟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시 계산해보니 통화 스와프 체결 전과 후의 주가가 대략 9.3% 상승했다고 하네요. 최근 한국 주식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한 적이 있다고 했었는데, 바로 이 본격적인 매수 심리가 불 붙은 3월 24일이 아니었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주식 투자 초보 중의 초보라 사이드카라는 개념을 이번에 처음 들어서 알게됐는데, 매도 사이드카와 매수 사이드카를 전부 겪게 될 줄은 또 상상도 못 했네요. 코로나 19와 그에 따른 소비 위축과 투자 심리 요동으로 참 많은 것이 변하는 시점을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악착같이 살아가야죠.

 

 

물론 이 급격하다 생각하는 등락을 1년 후, 5년, 10년 후에 다시 돌아보면 저 차트는 무뎌지고 무뎌져서 그저 곡선을 완성하는 하나, 두개의 점일 뿐이겠지만, 당장의 저 붉고 푸른 차트 속에 담긴 과거의 이야기를 내가 직접 경험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IMF를 겪으면서 나라가 위태했을 정도로 휘청였지만 그 위기 때 눈 질끈 감고 과감하게 투자한 용기있는 사람들은 지금 우리의 손에 닿지 않을 곳에 올라 여유롭게 살고 있습니다. 누군가 말했습니다. 남들이 위기라 말할 때가 진정 투자해야 할 순간이라고, 그때야 말로 자신의 위치를 바꿀 기회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번엔 준비된 투자금이 없어서

다음을 기약하는 6개월 차 초보 투자자 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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