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마지막, 31일을 지나 미국 배당주 투자 1월 5주 차 결산을 시작합니다. 드디어 배당주 투자를 시작한 이레로 지속되어 온 기나긴 상승장의 막을 내림과 동시에 애널리스트들이 경고하던 '2020년 대 폭락장'의 시작일지도 모르는 하락장의 시작이 다가온 것 같습니다.
이번 결산 글 마지막에 정리하면서도 처음 맞이한 하락장에 대한 제 소감을 적겠지만, 매수/매도를 반복하며 시세차익을 노리는 중/단기 투자가 아닌,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는 미국 주식 시장과 그에 속해있는 굴지의 기업들에 대한 믿음으로 진행하는 '배당주 투자'기 때문에 하락장은 더욱이 내가 눈여겨둔 기업의 주식을 저렴한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Sale 기간이라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1월 초에 3개 기업의 주식을 매수한 이후로 추가 매수는 없었기 때문에 총 9개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5주차는 제 포트폴리오의 대표적인 월 배당주인 Main Street Capital (MAIN - 월 배당주)의 배당금(정확히는 단수주 입금)이 입금된 주이기도 합니다. 배당 기록은 결산과는 별개로 진행되는 컨텐츠이니, 2020년 1월 5주차 배당주 투자 결산을 시작하겠습니다.
1월 내내 오른만큼 그대로 곤두박질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한 주였습니다. 1월 4주 차부터 시작된 하락의 조짐이 5주 차에 접어들자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보유하고 있는 9개 기업 모두가 Gladston Investment (GAIN - 월 배당주)와 Apple Hospitality REIT (APLE - 월 배당주)를 제외하고는 나름 10년 이상의 Dividend Growth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임에도 그동안 상승한 주가가 깨져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엄청난 매도 물량이 쏟아지는 것을 늦은 새벽 시간에 직접 관전했습니다. (솔직히 미국 배당주 투자를 시작한 이후 처음 겪는 하락장이라 잠이 안오긴 하더라고요. 그래도 또 하나의 경험이었습니다.)
종목 | 수량 | 평균 매수가 | 1/31 종가 | 수익률 |
MO | 5 | 49.13 | 47.53 | - 3.26% |
T | 3 | 38.13 | 37.62 | - 1.34% |
SBUX | 3 | 87.25 | 84.83 | - 2.77% |
PG | 1 | 124.5 | 124.62 | 6.33% |
IVZ | 7 | 16.27 | 17.30 | 1.77% |
MMM | 1 | 117.88 | 158.66 | - 7.11% |
MAIN | 13 | 42.32 | 43.07 | - 11.27% |
APLE | 14 | 16.17 | 15.02 | - 10.81% |
GAIN | 2 | 14.82 | 13.15 | 0.10% |
수익률 합계 | - 2.08% | |||
배당금 합산 수익률 | - 1.05% |
정리하면, 1월 4주차 대비 4% 이상 하락한 상태로 1월을 마무리했습니다. 상승장이 한창이었던 1월 1주 차와 비교했을 때도 3% 이상 하락한 모습니다. 하루에 1~2% 하락이 기본이었던 한 주였는데 결론적으로 -2.08%로 마무리한 것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다행이면서, 이유를 모르는 하락장이 두려웠습니다.
한 주 내내 하락장을 경험하면서, 망할 기업이 아니고 배당컷만 발생하지 않으면 매도할 이유가 없는 주식들이지만서도 대체 왜 하락하는지 이유를 알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습니다. 말로만 듣던 개별 기업의 어닝쇼크나 국제사회의 이슈 등에 의해 주식 시장의 흐름이 좌우되는 것을 알면서도 그와 관련된 뉴스 기사 한 줄 찾아보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마냥 오르는 주가에 기분 좋아했던 것은 아닌지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1월 4주차 부터 5주 차에 이르기까지 길다면 긴 하락장의 이유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의 시진핑 주석의 힘 겨루기의 여파였습니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관세가 치솟음에 따라 중국에서 미국으로 미국에서 중국으로 움직이는 각종 물자의 비용이 상승했고, 그에 따른 기업의 매출과 이익이 축소되는 악순환이 몇 주 째 진행됐습니다.
제가 보유하고 있는 9개 기업 중에 금융 섹터의 비중이 높은 편인데도 전반적으로 높은 영향을 받은 것을 보면, 강대국의 무역분쟁이 꼭 상품을 생산하고 수입/수출하는 기업에게만 영향이 있는 것이 아닌, 해당 기업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으며 이익을 보는 금융에도 영향을 깊숙이 미치는구나... 를 깨달으며 또 하나의 가르침을 얻게 됐습니다.
이렇게 1월 마지막 주차 결산을 마무리 합니다. 이제 내일이면 2월이니, 보유 중인 기업의 주식을 추가 매수하거나 혹은 새로운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여 포트폴리오의 크기를 키워나가는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되겠네요. 매 월 용돈의 일부를 떼서 미국 주식 시장에 투자를 해나가고 있는데, 아직은 4개월 동안 문제없이 기계적인 매수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더 많은 자본의 흐름을 만들어서 투자 금액을 늘리고자 노력하겠습니다.
[미국 월 배당주 만들기 포트폴리오 이전 배당금 내역]
배당 기록 - APLE / MAIN 첫 배당금 입금!! (19년 11월)
배당 기록 - MAIN, APLE, IVZ 미국 주식 배당금 입금 (19년 12월)
'C.Ker 주식 투자 > 투자 결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배당주 투자 :: 20년 2월 2주차 결산 (아주 살짝 반등 !!) (0) | 2020.03.09 |
---|---|
미국 배당주 투자 :: 20년 2월 1주차 결산 (슬슬 하락장의 느낌이 온다) (0) | 2020.03.07 |
배당주 투자 :: 20년 1월 4주차 결산 (미국 주식, 연이은 상승장의 끝?) (0) | 2020.02.28 |
배당주 투자 :: 20년 1월 3주차 결산 (주가가 올라서 좋기는 한데...) (0) | 2020.02.26 |
배당주 투자 :: 20년 1월 2주차 결산 (느낌이 쎄하다?) (0) | 2020.02.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