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시장이 바닥을 기고 있었던 최근 2~3주 동안의 블로그에 올려놓은 글들을 보면, 항상 투자금이 없어서 마음에 드는 주식을 매수하지 못해 안타깝다는 내용의 문장들을 많이 적어놨습니다. 그만큼 스스로 너무 아쉬웠기 때문이기도 한데, 이번 주식 매수는 기존에 사용하던 삼성증권이 아닌 새로 개설한 키움증권에서 이벤트로 진행하는 해외주식 40$ 지급 이벤트를 신청해서 작고 적지만 괜찮은 기업의 주식을 괜찮은 가격대에 매수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 소액이고 소량이지만 이벤트 참여로 받은 40$로 매수한 주식이기 때문에 기쁜 마음으로 기록 남깁니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3월부터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지금(4월 초)까지도 아직 하락장 이전의 가격으로 복구한 기업은 제 Wish List에 있는 기업들 중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미국은 이미 한차례 폭풍이 지나간 한국과는 달리 이제서야 전염병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나라기 때문에 그 영향을 더 받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그래서 4월이 오기 전, 3월의 마지막 날 매수한 소량과 소액의 주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 종목 | 티커 | 수량 |
| AT&T | T | 1 |
| Invesco Ltd | IVZ | 1 |
짧은 시간 안에 주가가 본래의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 너무 분명해 보여서 지금 이 순간 한 주라도 더 사지 못한 점은 너무나도 아쉬운 상황이지만, 어쩌겠어요. 1주를 더 살만한 투자금이 없는 것을... 그 와중에 갖고 있는 돈을 더 아껴서 AT&T (에이티앤티, T - 2, 5, 8, 11월 분기 배당주)와 Invesco Ltd (인베스코, IVZ - 3, 6, 9, 12월 분기 배당주)라도 살 수 있었음에 만족해보려려고 합니다.
별도의 글로 작성할 내용이긴 하지만, AT&T는 그 유명한 '왕좌의 게임'을 제작하고 독점 방영하고 있는 미국의 영화전문 케이블 채널 HBO를 인수했고, 이후 HBO MAX라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런칭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요즘같이 코로나 19로 인해 바깥 출입이 눈치보일 때, Netflix (넷플릭스, NFLX - 성장주)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의 매출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요즘에 AT&T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T 주식을 선택했습니다. 다만, AT&T가 HBO를 인수하는 과정에 있어서 막대한 현금 지출과 함께 부채도 증가한 것이 걸림돌이 되어 아직은 저평가 되고 있는 미국의 1등 통신기업이기도 합니다. (어차피 향후 해당 부채와 높은 현금 흐름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하기 때문에 매수 결정에 큰 영향은 없는 이슈였습니다.)
그리고 Invseco Ltd (인베스코, IVZ - 3, 6, 9, 12월 분기 배당주)는 지금은 있는 힘껏 바닥을 기어다니고 있는 금융 섹터의 기업이지만, 코로나 19라는 전염병으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이지 리먼브라더스 사태 때처럼 금융 위기는 아니고 심지어 연준이 있는 미국이기 때문에 분명히 이 사태가 끝나면 금융 쪽이 먼저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 T 주식을 매수한 이후 투자금 잔액이 딱 이정도라서 매수했습니다. APLE처럼 배당컷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4월이 되기 전 + 미국의 주식 시장이 더 회복하기 전에 급한 마음에 매수한 두 개의 주식입니다. AT&T와 Invesco Ltd를 포함해 제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를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종목 | 티커 | 수량 | 배당 방식 |
| Altria Group | MO | 10 | 분기배당 (1/4/7/10) |
| AT&T | T | 5 (+1) | 분기배당 (2/5/8/11) |
| Starbucks | SBUX | 3 | 분기배당 (2/5/8/11) |
| Procter&Gamble | PG | 1 | 분기배당 (2/5/8/11) |
| AbbVie Inc | ABBV | 3 | 분기배당(2/5/8/11) |
| Invesco Ltd | IVZ | 8 (+1) | 분기배당 (3/6/9/12) |
| 3M | MMM | 3 | 분기배당 (3/6/9/12) |
| Microsoft Corporation | MSFT | 2 | 분기배당 (3/6/9/12) |
| The Coca-Cola Corporation | KO | 2 | 분기배당 (4/7/10/12) |
| Main Street Capital | MAIN | 14 | 월 배당 |
| Apple hospitality REIT | APLE | 14 | 월 배당 |
| Gladstone Investment | GAIN | 4 | 월 배당 |
| Realty Income Corporation | O | 1 | 월 배당 |
이렇게 기업 추가는 없이 총 13개 기업의 주식을 미국 배당주 투자 포트폴리오에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 부동산 리츠 사업을 하고 있는 Apple Hospitality REIT (애플 하스피털리티 리츠, APLE - 월 배당주)는 최근 코로나 19로 인한 현금 흐름이 불안해지자 2020년 3월 20일을 기준으로 안타깝게 '배당컷'을 발표했는데, 이는 별도의 글로 해당 내용 정리하려고 합니다. 배당주 투자를 시작한 7개월 만에 배당컷을 처음 겪기도 하고 배당컷 공지도 너무 늦게 본 죄로 해당 주식을 매도할 겨를이 없었는데, 정신차려보니 너~~무나 많이 떨어진 주가 때문에 아직은 매도도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코로나 19 사태가 진정되면 해당 기업의 현금 흐름이 다시 좋아져서 다시금 배당을 시작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현금 확보를 더 해놓지 않을까요?)
배당컷 뉴스를 빠르게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혹시 알고 계신 분 있으면 Tip 전수 부탁 드립니다!!
[과거 매수 기록]
C.ker의 주식 투자, 그 첫 번째 매수 기록
미국 월배당주 만들기, 그 두번째 매수 기록 - IVZ, APLE
미국 월배당주 만들기 그 세 번째 매수 기록 - MO / GAIN / SBUX
미국 월배당주 만들기, 그 네 번째 매수 기록 - MMM / PG / T
배당주 매수 기록 5 :: 아는 기업을 매수해보자 ! MSFT / MMM / GAIN
배당주 매수 기록 6 :: 망하지 않을 것 같은 기업을 사자 !! KO / ABBV /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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