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정리 :: 무제한 양적완화 발표 이후, 87년 만의 폭등장 기록

말 한마디에 뜨겁게 달아오르는 투자자의 마음

 

 

2020년 3월 2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에서 '무제한 양적완화'를 선언하며 제로 금리 상태의 미국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현실적인 마지막 히든카드를 발동했습니다. 이 블로그에 그와 관련된 글을 쓴 적이 있는데, 한번 보고 오시겠습니까?

 

 

참고 글 : 소식 정리 :: 2020년 3월 24일 미국 연준, 무제한 양적완화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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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발표를 한 다음 날인 3월 25일 수요일 미국의 주식 시장은 87년 만의 유례없는 폭등장을 기록하였다는 뉴스가 보도되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30%는 기본 하락했던 미국의 많은 주식들이 엄청난 속도로 상승하며 누가누가 더 높이 오르는지 경쟁이라고 하는 듯한 모양새였습니다. 물론 코로나 19 이전 수준으로 상승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그동안 하락했던 많은 비중을 상쇄해주는 기분 좋은 폭등장을 두 눈으로 약 한 시간 반 정도를 직관해봤습니다.

 

 

조명인지, 링거인지... 둘 다인지 헷갈리는

 

 

모든 국가의 화폐의 기준이 되는 나라 미국, 그 안에서도 그 화폐를 더 찍어낼지 말지를 결정하는 전세계 경제를 컨트롤하는 연방준비제도의 위력까지 모두 확인해볼 수 있었던 이틀이었습니다. 당일 Microsoft (마이크로소프트, MSFT - 3, 6, 9, 12월 분기 배당주)는 전일 대비 8% 상승을 보여주었고, Apple Inc (애플, AAPL -  2, 5, 8, 11월 분기 배당주)는 하루만에 자그마치 10%가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Altria Group (알트리아, MO - 1, 4, 7, 10월 분기 배당주)도 역시나 9.5%는 상승하는 등 미국 내 거의 모든 기업이 높은 상승률을 보여주면서 어떤 투자자는 웃게 또 다른 투자자는 울게 만들어버렸습니다.

 

 

한편에서는 이게 무슨 코인판이냐는 둥 격한 움직임에 놀라신 분들도 많은 것 같고, 미국이 저렇게 올랐으니 한국 주식 시장도 반짝이지 않겠냐며 기대감을 품으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겠죠, 한국은 오를 때 덜 오르고 떨어질 때 더 떨어지는 희한한 패턴을 갖고 있는 나라니까요 허허)

 

 

 

미국 주식이 이렇게 반짝반짝 빛나기도 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