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배당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배당 투자를 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기업이 바로 리얼티인컴 (티커: O)입니다. 월배당뿐만 아니라 높은 배당률, 리츠 기업의 안정성 등 리얼티인컴에 투자함에 있어서 알아야 하는 기본 정보들을 안내드리겠습니다.
[목차]
1. 리얼티인컴 기업 소개
우선 리얼티인컴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상업용 부동산'을 소유하고 해당 부동산을 임대하여 사업을 운영하는 임차인에게 매월 받는 임대료를 통해 현금흐름을 만드는 대표적인 리츠 기업(Reit's)이며 리츠의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리츠 (REIT's)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자본/지분(Equity)에 투자하여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회사나 투자신탁
- 출처:두산백과
리얼티인컴의 홈페이지를 방문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미국에서 탄생한 기업임에도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고, 보유하고 있는 상업용 부동산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물론 리츠라는 사업 분야가 꼭 '상업용 부동산'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상업용 부동산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 중 1등 기업의 지위를 갖고 있습니다.
그 지위와 CEO(수미트 로이)의 사업 운영 철학 덕분에 투자자의 높은 인기를 얻은 리얼티인컴에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기업의 자금이 늘어나면서 기업이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는 것이 최근 코로나19 사태에서도 배당 삭감 없이 2~3년의 시간을 버티는 저력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리얼티인컴이 보유한 상업용 부동산을 이용하는 임차인은 달러제내럴, 윌 그린, 세븐일레븐 등 대부분 대형 '프랜차이즈 기업'들입니다. 때문에 최근의 국제적인 바이러스 사태에서도 '상대적으로' 굳건하게 큰 피해 없이 지나갈 수 있었던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차인의 사업 분야를 보면 대부분 생활필수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 리얼티인컴의 주가
하지만 그럼에도 2년 전부터 현재까지 우리의 곁을 떠나지 않고 있는 바이러스의 여파는 리얼티인컴의 주가에 적잖은 충격을 주기는 했습니다. 팬데믹을 기점으로 깊은 하락을 경험한 이후 현재까지 코로나 이전의 주가를 회복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차트의 움직임이 크지 않은 것은 '배당'을 지급하는 기업이기도, 심지어 매월 배당금을 지급하는 '월배당'기업이기 때문입니다. 상업용 부동산을 주로 하는 리츠 기업이기 때문에 외부 활동이 힘들어진 코로나 시기에 타격을 받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필수품 판매를 업으로 하는 대형 프랜차이즈 임차인들 덕분에 임대료가 밀리는 일이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타 기업들처럼 배당 삭감이나 중단 등의 크리티컬 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아직은 이전 주가를 회복하지 못했지만, 매월 지급되는 배당금이 꾸준히 장기적으로 지급되는 것이 더 중요한 배당투자에 있어서 주가의 하락은 리얼티인컴의 주식을 반드시 매도해야 하는 이유는 아니라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리얼티인컴은 매 분기 단위로, 지급하는 배당금을 꾸준히 상승시키고 있기도 합니다.
'매월 배당금을 지급하는데, 그렇게 지급되는 배당금의 액수가 매 분기 증가하는 기업' 장기적인 관점으로 배당 투자를 하는 분들이 리얼티인컴 주식을 좋아하고, 실제로 투자까지 하는 강력한 이유가 되겠습니다.
3. 배당금 및 배당률 계산 방법
리얼티인컴의 배당금은 이 글이 작성되는 현재 (2022. 12. 14) 기준으로 1주 당 0.248달러입니다. 리얼티인컴 주식 1주를 1월부터 12월까지 보유함으로써 12개월 동안 지급받는 총액수는 세전 2.976달러입니다. 64.96달러의 주가 대비 배당금의 액수 즉, 배당률은 4.58%입니다. 5%대인 한국의 일반적인 예금 금리보다는 소폭 낮은 모습을 보여주기는 합니다.
하지만 배당 투자는 1, 2년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풍족한 노후를 위해 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단행한 단기적인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높아진 예금금리보다는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배당투자가 합리적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더구나 배당투자로써의 리얼티인컴은 '월배당'이라는 가장 큰 매리트가 있습니다.
1년 혹은 3년 만기 5%대 예금은 목돈을 넣어두고 약정한 기간 동안 해당 금액을 은행에 맡겨놓고, 만기 때 이자와 함께 원금을 돌려받는 방식이지만, 매월 배당금을 지급받는 '현금흐름'이 발생한다는 것과 원금인 주가 자체가 상승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리얼티인컴의 배당률을 계산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리얼티인컴 홈페이지에 방문하셔서 스크롤을 조금만 내리시면 확인할 수 있는 'Share Price'영역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 영역에서 'Dividend Yield'라는 단어 옆에 표기된 것이 리얼티인컴의 현재 주가 대비 배당률입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사용하시는 증권사의 MTS(증권사 앱)을 통해 리얼티인컴의 현재 주가와 가장 최근 지급된 배당금을 확인합니다. 최근 지급된 배당금에 *12를 한 후 퍼센트 계산기를 통해 현재 주가와 1년 배당 총액을 입력하여 배당률을 확인하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4. 기업 전망
리얼티인컴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상업용 부동산'입니다. 보유한 부동산에 임차인을 두어 운영하며 매월 임대료의 일정 비율(90% 이상)을 주주에게 배당하며 법인세를 아끼는 리츠 기업입니다. 이런 기업의 미래 전망이 어떤지를 확인하려면 다음과 같은 약간의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1년 후 5년 후 10년 후 미래에
오프라인 매장이 없어질까?
아무리 온라인 쇼핑이 강세라고 하지만 그건 한국에 국한된 이야기입니다. 아시아 국가를 제외한 국가들은 온라인 쇼핑은 물론이거니와 배송 시스템 구축이 만만치 않아 당일 배송 같은 건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생활에 꼭 필요한 다양한 제품들을 매장에 전시해두고 사람들의 유동인구가 높은 주요 지역에서 사람들을 유혹하는 오프라인 매장이 과연 5~10년 안에 없어질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5. 마무리...
저 또한 리얼티인컴 주식을 꽤나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매월 지급되는 배당금을 수령하는 재미도 쏠쏠하죠. 주주이기 때문에 주가의 흐름은 물론이고 실적 발표 때마다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발표를 기다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수미트 로이가 이끄는 리얼티인컴은 투자를 시작한 이후로 주주인 저를 실망시킨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좌충우돌 난리도 아닌 머스크와는 다르게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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